행위예술에 대하여

민규 · 집에서 일하고 싶다....
2023/01/03
예술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진다. 미술관이나 공연장 같이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몰라도 선뜻 다가가기 힘든 느낌이랄까? 물론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나 보던 작품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그나마 기억나는 건 고등학교 음악 수업 시간에 배웠던 클래식 정도랄까? 그랬던 내가 지금은 전시회 관람을 즐기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돌이켜보면 대학생 때 우연히 접한 행위예술 덕분이었다. 친구랑 인사동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퍼포먼스를 보게 되었는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는데 직접 참여해볼 수도 있다고 하여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날 이후로 기회가 될 때마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하러 다녔다. 때로는 혼자 가기도 했고 또 때로는 여럿이서 함께 보러 가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현대미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 서적도 찾아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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