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앤디 · 깊은물이 조용히 흐른다
2021/10/29
미혜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남편분에게는 힘이 될거 같습니다. ^^

음. 저같은 경우에 결혼초에 미래에 대한 걱정을 와이프에게 많이 할때, 와이프는 저에게 "힘들면 그만둬. 어떻게는 먹고 살겠지~" 했었어요. 근데 아이가 둘이 생기고 훌쩍 나이가 든 요즘에는 우리 와이프도 힘들면 그만두라는 말은 못하더라구요.ㅎㅎ

그만두라는 말보다도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하고 때론 같이 화를 내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것은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에 저도 정말 너무너무 회사생활이 힘들었고, 너무나 심한 모욕을 당한후, 밤늦게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와이프 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와이프를 안고 한참을 조용히 울었었는데, 그이후 와이프의 잔소리가 없어졌어요. ^^;
세심하지 못한 저에 대해 불만이 많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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