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의 막말 ‘화수분’, 정치인의 인성은 아무래도 상관없나

유창선
유창선 인증된 계정 · 칼럼니스트
2024/03/14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요즘 민주당의 풍경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지은 정봉주 예비후보의 과거 막말들이 '화수분'처럼 계속 알려지고 있다. 

 개혁신당 금태섭 전 의원은 "정 전 의원은 4년 전 제 지역구에 저를 잡겠다고 왔고, 당시 그는 영상에서 저에게 '만나면 죽여버린다'는 등 욕설을 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그 당시 그가 영상에서 저에게 '너 한번 만나면 죽여버려 이제. K머시기! 이 X만한 XX야! 전국 40개 교도소 통일된 조폭이 내 나와바리(구역)야'라고 했다"고 공개했다. 정치인인지 깡패인지 분간이 안 되는 이 말은 당시 영상 기록에서 확인되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 6월 <정봉주의 전국구>라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는 우리 장병들이 끔찍한 피해를 입은 목함지뢰 폭발 사건을 희화화해서 물의를 빚었다. "DMZ에는 멋진 것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스키장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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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시사평론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하고 긴 투병의 시간을 거친 이후로 인생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문화예술과 인생에 대한 글쓰기도 많이 합니다. 서울신문, 아시아경제,아주경제,시사저널,주간한국, 여성신문,신동아,폴리뉴스에 칼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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