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의 아침 - 2024년 진짜 새해

토마토튀김
2024/02/10
좀 쑥스럽지만 '감사 일기'를 쓰고 있다. 꼭 끝에 '감사' 자를 안 넣어도 되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된다. 그중 공개해도 덜 창피하고, 덜 개인적인 것으로 몇 개 꺼내본다. 
우리의 뇌는 너무나 신비로운지라 머릿 속에 지도가 그려졌다고 평생 그 지도만 보며 맴맴 도는 것이 아니란다. 새로운 신경망을 구축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세상을 보는 시각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우리 뇌속의 새로운 지도 만들기 작업 중의 하나가 바로 나에게는 '감사 일기'다. 

요 며칠 계속 연습하고 있다. 
내가 보는 세상, 생각하는 것, 예상하는 치를 넘어선 또 다른 세계가 있음을 전제하기. 내가 하나의 우주라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우주라는 것을 잊지 말기. 그리고 내가 딛고 사는 지구 말고도 다른 별들이 수 없이 있다는 것도 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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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으며 글을 씁니다. 에세이집 <시나리오 쓰고 있네>, <아무 걱정 없이 오늘도 만두>,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를 발간했습니다.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씁니다. 몰두하고 있습니다. 일 년 중 크리스마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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