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아이들과 꼭 지켜야 하는 것들

Noa
Noa · 책 읽으며 엄마표로 육아하는 엄마사람
2024/01/04
제목을 어떻게 적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사춘기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이라고 해야 할까? 다루는 법이라 해야 할까?
그런데 아이들 마다 각기 색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데 방법이 같을 수 없다는 생각에 지켜야 할 것들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사춘기가 오기 전에 부모로서 아이들과 가져야 할 관계가 있다. 바로 신뢰이다.
신뢰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았겠지만, 그저 내가 아이가 어떤 상황에 처해도 아이를 믿어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공감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부모의 믿음에 스크래치가 나거나 깨지기 쉽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신뢰는 공정성이며, 공정성 이전에 옳고 그름에 대한 부모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은 밥 먹는 습관부터, 시간 약속, 대화하는 방법, 사람을 대하는 방법, 상대방에게 믿음을 주는 행동 등 그 모든 것에 기준이다. 이것은 부모의 일관된 삶에서 나온다.

① 아이가 부모에게 존댓말을 쓰게 하세요.
내가 가르치는 모든 아이들의 부모님을 처음 만나면 가장 처음 하는 말은 이런 것이다.
 "아이가 부모에게 존댓말을 쓰게 하세요!" 
그런데 이 존댓말을 쓰게 하는데 부모님들이 가진 생각의 틀이 참 무겁고 어렵다.
친한 친구 같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꼭 존댓말을 써야 하나, 이 첫 번째 순서에서 이미 나에게 기분이 상하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부모는 친구가 아니라 아이가 평생 동안 곁에서 어른으로, 또는 존경의 멘토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하는 굉장히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돌아보자, 내가 어려운 일이 생겨서 고민 될 때, 우리는 부모에게 먼저 전화를 하는지, 말이다.
조언자는 나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권위가 있는 사람에게 그 내용을 알리게 된다.
그런데 부모가 격이 없고, 내가 함부로 굴어도 되는 사람이라면 과연 조언자가 될 수 있을까?

존댓말을 쓰면 어른이 되고, 권위가 생기냐 물으면 절대 아니다. 그저 그런 관계의 첫 발판일 뿐.
특히 주 양육자가 좀 더 기준이 있고, 아이와 관계 할 때 까다로운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호르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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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램 '습관을쌓다' 하루습관 기록 중. <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저자의 장병혜 선생님을 닮고 싶은 사람이다. 삶을 먼저 살아가는 인생선배로서, 세상을 마주할 때 나의 색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로 살아가도록 돕고 싶은 지혜자로 서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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