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희망' 완성한 끝내주는 노래들!
2023/05/05
마블은 무너지고 있었다. 10년 이상 이어진 ‘인피니티 사가’가 21세기의 새로운 신화가 되었다면, 그 뒤를 잇는 페이즈 4(Phase 4)는 처참한 실패였다. <스파이더맨 : 노웨이홈>(2021)을 제외한 대부분의 작품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흥행에서나, 비평에서나 마찬가지였다.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빠진 자리를 대체할 구심점은 없었다. 멀티버스의 남용,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볼 수 있는 TV 시리즈 등, 방대해는 세계관에 비해 몰입도는 떨어져만 갔다. ‘테마 파크’라는 마틴 스코세이지의 비판도 무색해졌다. 테마파크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는 흔들리는 마블에 있어 오아시스 같은 영화다.<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은하계에서 만난 결핍 투성이 유사 가족이 서로를 구원하는 이야기다.
유사 가족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이번에도 재미있었다. 마블에 기대할 수 있는 유머와 장르적 쾌감을 모두 갖춘, 서정적이면서도 장대한 시리즈의 마무리였다. 멀티버스에 대한 이해도 필요 없었다. 그저 마블 캐릭터의 희노애락에 공감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마블에 등을 돌린 관객들이 다시 영화관에 돌아온 이유는 간단하다.
유사 가족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이번에도 재미있었다. 마블에 기대할 수 있는 유머와 장르적 쾌감을 모두 갖춘, 서정적이면서도 장대한 시리즈의 마무리였다. 멀티버스에 대한 이해도 필요 없었다. 그저 마블 캐릭터의 희노애락에 공감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마블에 등을 돌린 관객들이 다시 영화관에 돌아온 이유는 간단하다.
물론 '끝내주는 음악' 얘기도 많이 해야 마땅하다. 가오갤 시리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유독 크다. 별종들의 우주 활극에 지구의 올드팝이 울려퍼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들은 우주의 명운이 걸린 싸움 앞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레드본의 ‘Come And Get Your Love', E.L.O의 ’Mr Blue Sky', 마빈 게이의 ‘Ain't No Mountai...
@이현파 애플뮤직에 오리지널 스코어만 있고 어썸믹스가 없어서 안 나온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보니 CD에 LP에 카세트테이프까지 다 나왔었네요. 역시 마블이 돈 벌 구석을 놓칠리가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Guybrush 씨디는 이미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발매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요즘 매일 come and get your love를 듣고 있습니다. 마블이 어썸 믹스도 음반으로 내주면 좋을텐데요. 카세트 테이프까지 낸다면 소장할 팬들도 많을테구요 ㅎㅎ
@이현파 애플뮤직에 오리지널 스코어만 있고 어썸믹스가 없어서 안 나온 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보니 CD에 LP에 카세트테이프까지 다 나왔었네요. 역시 마블이 돈 벌 구석을 놓칠리가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Guybrush 씨디는 이미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도 발매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요즘 매일 come and get your love를 듣고 있습니다. 마블이 어썸 믹스도 음반으로 내주면 좋을텐데요. 카세트 테이프까지 낸다면 소장할 팬들도 많을테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