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만나다

기린이가 · 협소,단편, 미시적 그러나 긍정적으로
2023/09/07
 검은 모노리스와 빨간 눈의 인공지능 컴퓨터 ‘할’만 기억에 남아있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2023년 여름에 다시 만났다. (고마와요 cgv!)
오랜만의 재회다.  세상은 시냇물처럼 천천히 흐르다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속도로 바뀌고 달라지고 변화했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정말 이럴 줄 몰랐다. 

 큐브릭이 1968년에 만든 영화이니 이미 60년 가까이 오래된 영화다. 6년만 지나도 어색함을 헤아리기 어려운 세상에서 60년동안 새로움을 준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음악이었다.  R. 스트라우스를 그때는 몰랐다.  지금 보니 러닝타임이 긴 뮤직비디오 같기도 하다.  어떤 설명이나 대사보다도 음악에 압도당한다.  원래 대사가 중요한 영화가 아니기도 했고. 

 신화‘오디세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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