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솔
박산솔 · 제주도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23/03/10
글을 썼다가 다시 다 지우고 다시 씁니다.

처음 글의 제목은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방법은?" 이었습니다.

이미 학교 폭력이 벌어진 이후에 대처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말하는 것보다는 학교 폭력이 일어나는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애초에 학교 폭력이 일어나지 않는 학교를 꿈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글에서는 자칫 가해자를 옹호하는 논리로 비춰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모든 글을 삭제했습니다.

학교 폭력이 이미 벌어진 이후에는 가해자에게 엄벌을 준다고 해서 피해자의 상처가 없던 일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뿌리내린 학교 폭력을 뽑을 방법을 고민하는 것보다

앞으로는 학교 폭력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도록 할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6~7세 어린 아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알아서 잘 놀 것 같지만, 처음 만난 아이에게 먼저 인사하는 법도 가르쳐줘야 하고, 상대방을 괴롭히지 않고 노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합니다.

제가 아들과 신나게 놀고 있으면 놀이터에는 같이 놀 줄 모르는 혼자 온 아이들이 조금씩 다가 옵니다. 그리고 "저도 같이 놀아요."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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