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내 마음이고 내 감정인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할 때가 많아요.
슬프고 우울한 감정들은 전조도 없이 찾아와 사람을 짓눌러 버리는 것 같죠.
유독 부정적인 감정은 왜 보통의 삶도 살지 못하게 하는 걸까요.
저도 답을 알 수 없는 질문만 늘어놓으면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어요.
발버둥이라니까 좀 뭔가 하는건가 싶은데, 그냥 인정하는거죠.
우울하네, 아 지금 좀 슬픈듯, 괜찮은 척 하기도 힘들다~ 하고 중얼거려봐요.
그러면 또 다른 생각이 들어요. 책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몇 년째 같은 모습으로 있으니까 지겨워졌거든요.
그럼 책장 정리를 하는거죠.
그렇게 움직이다보면 우울함이 조금 사라져있어요. 정리가 끝나면 만족스러운 기분도 찾아와요.
최근 오은영 박사님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어요.
제게 필요했던 말들이라 따로 적어둔 말들인데, 그냥 한 번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서 적어봐요.
끝 모를 어두운 터널 안에서 지칠 대로 지친 분들을 보면 안타깝고 먹먹해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