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2/07/16
화장 얘기하시니까 추억 돋네요.
할 말이 많아집니다.


예전에 화장 안하고 회사가서 혼난 적이 있어요

예전에(라고 하기엔 너무 오래된.. 90년대 중후반) 회사 다닐 때 화장 안하면, 화장하라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남자들이 뭐라 그런게 아니고, 1살 많았던 다른 부서 여직원이 그랬어요. 그때는 야근에, 밤샘 근무도 자주 하던 때라..
하하. 화장이요? 세수라도 제때 하면 다행이죠. 집에 가서 속옷이라도 갈아입고 오고 싶은 지경이었어요. 아무리 다른 부서라고 그래도, 상황 알면서 사람들 다 있는데 그러니 화가 나더라구요.
저렇게 대놓고 들은건 그때가 처음이구요.


여자가 화장 안하고 다니면 예의없단 뉘앙스의 이야기는 가끔 들었던 것 같아요. 화장하고 꾸밀 필요가 없는 직종이어서 무시했어요. 그리고 남자직원들이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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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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