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삼일

사랑해,엄마 · 너를 위해, 나를 위해 엄마는 달린다
2022/04/10
생각해보니 어릴 적부터 무언가 꾸준하게 해본 기억이 없다.
항상 작심 삼일...
왜... 그랬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는 바라는 게 없었다.
남들 다 하니까 휩쓸려서 목표를 정하고,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닌, 
타인의 의도와 말에 이끌려, 소망 없이 살았던 것 같다.

하고 싶었던 것이 왜 없었을까.
아주 사소한 것부터 항상 나의 욕구는 부정 당해 왔기 때문 아니었을까?
항상 포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삶에 뿌리 내렸던 것 아니었을까?

어릴 적 추억을 끄집어 내자면,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다.
정말 기이할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없다.

따뜻한 기억이 하나 있다면, 어릴 적 반지하 차고에 살 때, 밤에 열이 오르자,
엄마가 나를 업고, 병원에 가셨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마저도 따뜻하다기 보단 걱정스러운 마음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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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와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생 다이어터, 아직도 미숙아, 평생학생 방구석에서 돈버는 법 궁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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