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수능일이었군요.

케이란
케이란 · ♡으로 세상보기
2022/11/17
오늘이 17일.. 목요일 수능일이었군요.
화요일부터 격리되어서 방안에만 박혀있다보니 
네이버앱에 잠깐 들어갔다가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적혀있는 배너를 보고서야 
아.. 오늘 수능이었구나.. 하고 한번 더 알게 되네요

사실 주변에 수능수험생 비스무레한 나이대의 사람도 없어서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긴 했습니다.
조카가 고등학교를 가고 나면 그때서야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겠죠.

문득 20여년 전에 있었던 저의 수능일이 생각나네요
그때.. 수능이 너무 쉬워서 .. 평소때보다 조금 더 잘봤던 제가 기뻐하던 것은 하룻밤만에 엄청난 우울함으로 바뀌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정말 목숨걸고 막 열심히 공부했던 고3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수능이 끝난 것이 그냥 시원하고.. 그랬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번의 시험으로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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