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0/19
한창 멋 모를 때 '서른 즈음에' 들으며 희망에 들뜨고, 한 편으론 한숨 쉬었고..

가장 인생의 나락에 떨어지면서 세상 등지고 싶었을 때 '불행아' 들으며 위로 받고...
( 이 상황에서 같이 구원의 역할을 한 것은 '걱정말아요 그대' )

흥얼거리며 살다보니 이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에 눈물 흘리는 때가 되었네요.
내 모습이 되고, 내 할 일이 되고, 남편의 경우가 될 것 같아 가슴이 저며오기도 합니다. 

어찌 될 지 가늠할 수 없는 인생 길 곳곳마다 김광석의 노래는 때로는 힘이,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동반자가 되어 주었기에 더 그리워지고 지울 수 없는 존재로 남아있나 봅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933
팔로워 205
팔로잉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