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신곡 · 나와 당신에게 질문하는 삶
2022/10/16
유튜브의 두 얼굴
남편이 딸 아이의 패드로 유튜브를 보다가 자신의 취향인 8090의 노래를 틀었다. 딸이 펄쩍 뛰면서 ‘내 유튜브로 그 음악을 들으면 어떻하냐’고 타박한다. 그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내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아냐며.    오늘도 유튜브로 음악을 듣는다. 음악이 끝나고 나니 알고리즘은 비슷한 성격의 음악을 넌지시 건내주었다. 고민의 순간도 없이, 잠시 후 유튜브가 추천한 음악이 재생되어 흘러 나온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친절하기도 하다. 내 취향을 면밀히 들여다 보고 있다가 주택에 관심이 많은것 같으면 주택과 관련한 영상을, 강아지를 좋아하는 모습이 보일라치면 어느새 귀여운 강아지들이 꼬물거리는 영상을 내 놓는다. 친절하고 똑똑한 알고리즘 덕에 유튜브 재생 목록과 다음에 볼 리스트에 내 취향의 영상으로 그득하다.     한때는 유튜브의 친절이 편리하고 고맙기만 했다. 어쩌면 내가 좋아할만한 영상들만 쏙쏙 골라주는지, 신기해 하면서 그 영상들을 보고 또  보았다. 강아...
얼룩커
2022/10/19
알고리즘
생활/사건사고+4
알고리즘이 편하고 관심분야에 집중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긴한데
그 밖의 분야를 얻긴 힘든게 맞는 것
같아요. 가끔 전혀 다른 분야의
정보도 검색해보고 알고리즘의 폭을
넓혀놔야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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