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4
안녕하세요. 전지윤님. 얼마 전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관련된 내용을 글 말미에 넣었는데, 이렇게 금방 같은 이슈에 대한 글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신영복 전 교수에 대한 내용도 있네요.
물론 제 글을 보고 작성하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문수라는 개인의 돌출적 해프닝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어 글을 잇습니다. 제 글 말미에도 그런 시각이 일부 담겨있으니까요.
이전 제 글은 극단적 발언이나 선동을 단호히 부정하더라도, 그 속은 별개로 봐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쩌면 전지윤님 글과는 정반대 되는 내용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이 종북과 같은 상식에 어긋난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정말 국민의힘 가치관의 본질로 보면 실제 맥락과 아주 큰 오차가 발생합니다. 주신 표현을 빌려 반대로 접근한다면, '친일 낙인과 혐오 선동은 이재명의 개인적 특징이 아니다'라는 결론도 나옵니다. (이의연님 글에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프레임...
물론 제 글을 보고 작성하신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문수라는 개인의 돌출적 해프닝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라는 표현이 있어 글을 잇습니다. 제 글 말미에도 그런 시각이 일부 담겨있으니까요.
이전 제 글은 극단적 발언이나 선동을 단호히 부정하더라도, 그 속은 별개로 봐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어쩌면 전지윤님 글과는 정반대 되는 내용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이 종북과 같은 상식에 어긋난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정말 국민의힘 가치관의 본질로 보면 실제 맥락과 아주 큰 오차가 발생합니다. 주신 표현을 빌려 반대로 접근한다면, '친일 낙인과 혐오 선동은 이재명의 개인적 특징이 아니다'라는 결론도 나옵니다. (이의연님 글에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프레임...
일본의 예시는, 개인인 신영복이나 전두환과는 다르게 국가라는 집합과 관련된 것이라 적절한 비교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개인과 집단의 본질은 서로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은데, 이른바 내로남불에서 벗어나려면 모두 로맨스가 되는 것과 모두 불륜이 되는 것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저는 신영복의 사상을 존경한 문재인 대통령과 전두환의 인재 활용 능력을 찬양한 윤석열 대통령 모두 로맨스의 범주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망치 님께서는 모두 불륜의 범주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생각 차이가 약간 있는 것 같네요!
말씀주신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의 출처ㅡ가 궁금합니다. 링크주신 환영사에는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언급되어 있으며 동영상에도 존경하는 사상가라고만 언급하고 있는데, 어디서 이를 찾으신건지요?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람을 잘 썼다고 높이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는 있으나 그 대상을 한정지었기에, 그 말에 동의하는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더라도 "어떤 개인의 한 부분과 총체적 개인의 본질은 구분되어야 한다"라는 점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총체적 삶을 고려하여 가장 존경한다면 말씀하신 어떤 문제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존경한다는 말에서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느끼지 않고, 그렇게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라고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믿으면 안된다고 하면 바보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사상에 존경할 부분이 있는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으나 "어떤 개인의 한 부분과 총체적 개인의 본질은 구분되어야 한다"라는 점에서 그의 사상을 존경한다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이 제약받거나 비난받아서는 안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두환 칭찬이 그의 총체적 삶에 대한 칭찬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망치 님께서는 누구도 하지 않은 "가장"이라는 말을 갑자기 집어넣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을 하게 되고, 이는 망치 님에게도, 망치 님의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쓸모 없는 일입니다.
써주신 글에는 "쓸모 없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일정 부문 있어 좋아요를 눌렀으나, 그 쓸모 없는 부분이 총체적 글을 망쳐버릴까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말씀주신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의 출처ㅡ가 궁금합니다. 링크주신 환영사에는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언급되어 있으며 동영상에도 존경하는 사상가라고만 언급하고 있는데, 어디서 이를 찾으신건지요?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람을 잘 썼다고 높이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는 있으나 그 대상을 한정지었기에, 그 말에 동의하는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맡기더라도 "어떤 개인의 한 부분과 총체적 개인의 본질은 구분되어야 한다"라는 점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그의 총체적 삶을 고려하여 가장 존경한다면 말씀하신 어떤 문제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존경한다는 말에서 개인적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느끼지 않고, 그렇게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라고 말을 했을 때, 그 말을 믿으면 안된다고 하면 바보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사상에 존경할 부분이 있는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다르겠으나 "어떤 개인의 한 부분과 총체적 개인의 본질은 구분되어야 한다"라는 점에서 그의 사상을 존경한다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이 제약받거나 비난받아서는 안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두환 칭찬이 그의 총체적 삶에 대한 칭찬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망치 님께서는 누구도 하지 않은 "가장"이라는 말을 갑자기 집어넣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색안경을 끼고 보면 상대방이 하지 않은 말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을 하게 되고, 이는 망치 님에게도, 망치 님의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쓸모 없는 일입니다.
써주신 글에는 "쓸모 없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일정 부문 있어 좋아요를 눌렀으나, 그 쓸모 없는 부분이 총체적 글을 망쳐버릴까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