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대 남성의 고용률 하락은 청년 실업을 넘어, 고학력화로 인한 사회진출 지연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취업사정이 비슷하더라도 대학진학률이 올라가면 첫 취업 시기는 자동적으로 늦어지기 때문에, 대학 재학기간을 포함하는 20대 고용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는 대학진학률 지표입니다. 보다시피 2009년까지는 남성 대학진학률이 상승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9년에 대학에 입학한 남성이 대학 수학 + 군 복무 + 휴학을 마치는 2015년 전후까지는 남성의 고학력화로 인한 고용률 감소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공교롭게도 Midsommar님이 보여주신 20대 남성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지표도 딱 2015년까지 하락하다가, 2015년부터는 하락세가 멈추거나 크게 완화되는 패턴이 관측됩니다. 엄밀한 분석은 아니지만, 20대남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감소 상당부분이 고학력화 때문일 개연성을 입증합니다. (출처: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5)
취업이 어렵거나 일자리의 질이 나쁘면 노동시장에 참여하느니 게임을 즐긴다는 청년 남성들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미국 청년 남성 총 노동시간 감소의 절반이 게임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 무시무시하네요. 제 옆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 벌써 게임에 모든 시간을 올인한 아이가 있어서요. 걱정입니다. 게임시간이 남녀차가 확연히 난다면 평균적으로 여성이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에 남자는 불만을 가지면 안되겠네요. 들인 시간이 다를테니 말이죠...
네, 실제로 고용률 방향이 달라지는 데 있어서는 수많은 요인이 개입하겠죠. 학력도 있을 것이고, 말씀하신 대로 게임도 작용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성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등 고용의 질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을텐데 그러기에는 너무 길어질 것 같아(저글만 해도 충분히 길어서..ㅠㅠ) 아쉽지만 생략했답니다.
게임은 굉장히 신선한 아이디어네요! 누군가가 연구해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 3번은 30대 전반의 경우 경력단절 시점이 뒤로 밀려서 유의미한 상승이 있는 것이고, 후반의 경우 여전히 경력단절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포스팅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40대, 50대 등의 경우 약간의 상승이 있습니다. 경력단절이 아주 부족하지만 조금 개선되었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작은 결실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이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더 강력한 모멘텀을 만들면 금상첨화구요 :) 좋은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게임이 남성의 취업활동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ㅋㅋ 유명한 유튜버 슈카의 경우만 봐도 서울때까지 진학했지만 게임에 빠져서 졸업이 많이 늦어진 걸 알 수있죠. 주변에 게임때문에 인생망쳤다까지는 아니지만 취업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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