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5/04
pixabay free image 부분. 골붉은 감잎(화살표)


(1)
김영랑의 시 「오매, 단풍 들것네」는 짧은 시이다. 시 중에 '골불은'(골붉은)에 대해서는 아직도 속 시원하게 어원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골불은'의 뜻
골불은: '붉다'를 강조한 전라 방언. 짓붉은. ''은 강세 접두사. 골붉고: 매우 붉은 빛을 띄다. 골붉던: '붉던'의 힘준 말. 매우 새빨간. 
김재홍(1997), 『한국 현대시 시어사전』, 고려대학교 출판부. 네이버 국어사전 재인용.
김재홍 교수는 충남 천안이 고향이고 만해 한용운 연구로 박사학위를 했다. 전남 방언을 가슴으로 쓸 수 없는 연구자 중 한 사람이다.

골-붉다
「001」 빛깔이 매우 붉다.
우리나라의 산은 가을이면 단풍이 골붉게 물들어 그 모습이 장관이다.
『우리말샘』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617303&viewType=confirm

최영미 시인이 이색적으로 풀이했다.
 ‘골붉은’(잎사귀의 골짜기가 붉게 물든) 감나무 잎
최영미(2022).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나는 이런 시 못 쓴다.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2/09/11/XU6Z3WCKL5HGNFFDWINBBTEBF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최영미 시인은 서양 미술사로 석사학위를 했다. '골붉은'의 해석을 미술사 전공자답게 회화적으로 했다. 전남 방언을 가슴으로 쓰지 못함을 밝혔다.
PIXABAY FREE IMAGE


(2)
'고리'의 방언 어휘 '고루'(전남)
고리
지역어(방언)  고루(전남).
『우리말샘』
https://opendict.korean.go.kr/dictionary/view?sense_no=514957&viewType=confi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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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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