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면 | 사람들이 만족하는 영상 만드는 방법, 현직 유튜브/영상편집 강사가 알려드립니다. by 임오균

영상의 퀄리티를 높이고 싶다면 | 사람들이 만족하는 영상 만드는 방법, 현직 유튜브/영상편집 강사가 알려드립니다.

문화/예술+1

임오균 · 영상편집자, 영상편집강사, 유튜버

2023/08/17

지난 화에선 캐릭터 컨셉 잡는 법을 알아봤다.

유튜브 채널 컨셉(영상 제작 방향)과 캐릭터 컨셉을 잡았다면, 바로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를 시작해도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영상을 잘 만들기 어렵고, 영상을 잘 만들었다 해도 타인이 만족할지는 모를 일이다.

이번 화에선 영상 만드는 법을 대략적으로 알아보고, 시청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영상의 퀄리티 높이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이야기는 인턴 때로 돌아간다.

…

첫 번째 영상 다음으로, 자기소개 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캐릭터의 설정을 토대로 세계관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영상툰을 만든다면 함께 등장할 캐릭터가 필요하다 생각해 다른 캐릭터도 만들었다.

또한, 처음 영상보다 퀄리티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전보다 선을 깔끔하게 그었고, 모션도 더 많이 넣었다. 전보다 더 좋은 마이크를 사용하고, 일본어 대사를 더 또박또박 말하였다.

그렇게 자기소개 영상을 만들었다.

https://youtu.be/11BDcxxevMM그렇게 완성된 영상은, 여전히 부족한 그대로였다.

단기간에 부족한 점이 눈에 띄게 나아지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자기소개 영상을 만들며 다시 아쉬움을 느꼈지만, 그래도 전보단 조금이라도 좋은 영상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이렇게 계속 발전한다면, 언젠가 스스로도 만족할 영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그렇게 믿으며, 난 다음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엔 보다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어서 주제를 한국의 유행어로 정했다.

당시 "오히려 좋아"란 말이 유행하고 있었기에 이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었다.

그 다음 장면 구성을 하는 동시에 대본을 쓰며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넣고자 했고, 그림은 전보다 더 깔끔하게 그렸으며, 모션도 더 풍부하게 넣었다.
일본어 실력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아서 대사량을 대폭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