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 출간 작가이자 글쓰기 모임 12기수를 운영한 사람이 알려주는, 글쓰기 실력 향상과 상관없는 3가지 활동들: 그리고, 진짜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 해야 하는 3가지 행동]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4/02/13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반기를 들 때는,
내가 그 분야에서 반기를 들 만한 주장을 할 만큼 뭐라도 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 행동 없는 비평 비난은 크게 믿지 않는 편인데, 이 글은 한번은 써야 할 것 같아서 적는다.
이 글의 제목과 관련해서 나는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냐고?

꾸준히 팔리고 있는 책 7권을 단독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고,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글쓰기 모임 'Writable'을 11기수 동안 운영한 사람이기도 하니
어느정도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을까 싶다
(곧 12기도 모집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도 참여하실 수 있게 안내 드릴게요)

그럼 다소 도발적인 내용의 글을 시작해 보겠다.

많은 사람들이 글 쓰기 실력을 늘려 준다고 생각하여 행동하고 있는 일이지만, 
사실은 글 쓰는 실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대표적인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은 계속 써야 는다. 속도도 실력도.


1. 책 읽기
어떠한 문장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Input과 Output이다.
책 읽기는 바로 Input에 해당하는 요소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어야 글을 잘 쓴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직결 되는 이야기가 전혀 아니다. 영어에서 Reading과 Writing을 잘 하면 어느정도 Speaking에 도움이 되지만, Reading과 Writing을 잘 한다고 해서 반드시 Speaking을 잘 하는가? 글을 쓰는 것은 글을 읽는 것과는 별개의 영역이다. '글 읽기'는 글의 주제를 다채롭게 해줄 수는 있지만 글 자체를 잘 쓰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2. 필사
필사를 많이 하면 글 실력이 늘 것이라는 것 역시 대표적인 착각이다. 필사라는 것은 분명히 '쓰는' 활동이지만, 사실상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활동은 '읽기'와 아무것도 다를게 없다. 다시 말한다면, 그...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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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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