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가끔은 사백자보다 들말하고 싶을 때가 있다.

세하
세하 ·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잘하는걸 해라.
2023/07/20

아들 방에서 '아아악~~'비명이 울렸다. 녀석의 알람소리다. 
들을 떄마다 극악스런 알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신선하다. 
저런 알람을 맞춰 놓는 놈도 정상스럽진 않다 -,.-;; 
내 새끼다 싶다.
1초도 안 울린 걸로 봐선 녀석이 급히 알람을 껏다. 
내 두 번째 알람도 꺼졌다. 
급속한 노화와 컨디션을 조절할 갱년기여자 맞춤 처방 받아 온 호르몬제와 영양제를 먹으라는. 
아들의 밥을 챙기며 독립한 딸을 그리워 하라는 그리곤 그 녀석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돈을 벌어 오라는 시그널이 흐른 아침. 
퍼뜩 살고 싶다 쓰고 싶다는 욕구가 같이 깼다. 
알람처럼 삶이 살아가라고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걸까? 
좀 더 지켜 볼 요량이다.

#글이등록되지않는다는빨간불을번쩍인다.
#아니할말이무슨꼭사백자가되야한다는건얼룩소법인가보다
#가끔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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