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붓다

산마을
산마을 · 철학과 정치학을 공부
2023/06/16
성경책을 읽다보면 계속 같은 말의 연속이다. 당시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를 참 피곤하게 여겼을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입만 열면 같은 말의 연속인 예수는 제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온전히 순종하기 어려운 존재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수를 따라 다니던 수많은 제자들이 예수를 버리고 떠나갈 때(요한복음 6:66) 열두제자들보고 “자 너희는 어떻게 하겠는냐? 너희도 떠나가겠느냐?”하고 물으셨다.(요한복음 6:67) 사람들은 자신을 치켜세우고 자신을 칭찬하는 말에는 귀를 세우고 듣지만 예수처럼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늘 같은 말을 반복하고 세뇌하는 것과 같은 언행을 하는 예수를 온전히 따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는 붓다도 마찬가지였다. 붓다의 말씀이 담긴 법화경 화엄경 등을 읽어보면 정말 지겨울 정도로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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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을 : 철학 및 사상사를 연구한 철학자 겸 남북한관계와 국제정치를 연구한 정치학자. 정치철학과 통일문제가 주전공이고 순수철학, 다도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 심리철학, 역사철학 등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과 교수 역임.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정년 7년을 앞두고 명퇴한 이후 필명으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성찰한 바를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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