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커피: 잠 못 자도 좋을 커피
# 04.15.토_ 잠 못 자도 좋을 커피
커피에 대한 글을 쓰면서 오늘의 글쓰기에 앞서 몇 번이나 강조했던 이야기가 있다.
아주 중요한 것이지만 내가 커피를 좋아하는 것에는 결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
바로 내가 카페인에 굉장히 약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커피 자격증을 취득하며 커피의 세계에 흥미를 느끼고 커피 투어를 다니면서 커피를 더더욱 좋아하게 되는 한 편 카페인과 친해지지 못한 나는 아침해가 뜨고 나서야 잠이 들고 새벽같이 깨어나는 루틴을 반복하게 되었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두근두근 손은 벌벌 떨리고 급 피로가 밀려오는 등 커피를 마신 뒤의 반응을 보면 내 몸속 구석구석에서 '나는 카페인이 맞지 않아요~!'라고 외치는 것만 같았다. 그래도 나는 개의치 않고 커피를 마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