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6/29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
   
29일 장차관 인사에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할 태세다. 이명박 정부 때의 방송장악 행보와 아들 학교폭력 문제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도 이 정부에겐 ‘소 귀에 경읽기’인 듯하다. 국민 여론 따위는 신경도 안 쓴다는 오만이 묻어난다.
정부는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려는 계획을 즉각 포기하고 원점에서 새 인물을 물색해야 한다. 이동관이 누구인가? 이명박 정부 때 ‘대선 공보특보’,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 ‘언론특보’를 맡아서 ‘좌편향 진행·출연자 교체’ ‘방송사 무소신 간부 퇴출·보직변경’ ‘지방선거 앞 계도활동 강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방송장악에 앞장선 인물 아닌가.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대선미디어소통특위 위원장’, ‘특별고문’을 거쳐 ‘대외협력특보’를 맡으며 여전히 권력 추종 행보를 밟고 있지 않은가.
그는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 권력에 부역하여 방송을 농단한 전형적인 권언유착의 상징이다. 이런 인물이 방송/통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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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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