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나무 그늘 아래
2024/05/18
초여름 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앉아 쉬어가네
초록 잎들 사이에
은빛으로 부서지는 햇살은
조각 조각되어 흩어지네
저 깊이 묻어둔 기억들
바람결에 떠오르고
바스락거리는 잎새들 소리에
이내 흩어지네
환히 웃었고 뜨겁게 눈물 흘렸고
불처럼 미워했고 깊이 사랑했고
다시 마음을 고치고
기도했던 기억들...
시원한 초여름
푸르른 나무 그늘 아래 앉으니
불어오는 바람은 꿈처럼 달콤하고
흔들리는 풀꽃들은 반가이 손짓하듯
쉼 없이 소근대네
힘들고 애써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초여름 새소리 들려오는
나무 그늘 아래
햇살 한 줌
바람 한 움큼
내겐 행복 한가득.
논문 작업 등으로 피곤하던 중에 주말에 동네 공원에 나와 모처럼 여유를 부려 보았다..
이렇게 멈추어 쉬며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앉아 쉬어가네
초록 잎들 사이에
은빛으로 부서지는 햇살은
조각 조각되어 흩어지네
저 깊이 묻어둔 기억들
바람결에 떠오르고
바스락거리는 잎새들 소리에
이내 흩어지네
환히 웃었고 뜨겁게 눈물 흘렸고
불처럼 미워했고 깊이 사랑했고
다시 마음을 고치고
기도했던 기억들...
시원한 초여름
푸르른 나무 그늘 아래 앉으니
불어오는 바람은 꿈처럼 달콤하고
흔들리는 풀꽃들은 반가이 손짓하듯
쉼 없이 소근대네
힘들고 애써도
세상은 살만하다고...
초여름 새소리 들려오는
나무 그늘 아래
햇살 한 줌
바람 한 움큼
내겐 행복 한가득.
논문 작업 등으로 피곤하던 중에 주말에 동네 공원에 나와 모처럼 여유를 부려 보았다..
이렇게 멈추어 쉬며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믹스 커피 한잔, 여성신학 한스푼,”“방구석 여행가들의 일상 이야기가 궁금하니?(공저)” 등의 책을 썼습니다. “기독교는 식사에서 시작되었다(공역),” “뚱뚱한 예수(공역)” 등을 번역했습니다. 영자신문 ‘코리아 타임즈’에 비정기로 글을 기고합니다. 여성신학 박사로 강의를 했고, 여성, 사회, 문화에 대한 다양한 한글 및 영어 에세이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