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가 강한 부모는 어떻게 자녀의 앞을 가로막는가?

빛무리
빛무리 ·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2024/01/26
오카다 다카시는 수많은 심리학 서적을 저술한 일본의 정신과 의사다. 인터넷 서점의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에 한 권을 다운받아 읽어 보았던 것인데, 생각보다 훨씬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마음에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던 관계로 꽤 여러 권을 잇달아 읽게 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의 제목은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이다. 형제들 사이의 관계가 아주 친하고 가깝고 편한 사람들도 물론 있긴 하겠지만, 모두 성인이 되고 각자의 삶이 달라지기 시작한 후로는 대부분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남들과는 비교하지 않고도 살 수 있지만, 형제들끼리는 아무리 싫어도 비교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상처를 지니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형제간의 불편한 감정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인데, 그 부정적 감정의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였다.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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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졸업. 출판사 편집실 근무. 월간 마음수련 외부 필진. 티스토리 블로그 '빛무리의 유리벽 열기'를 2009년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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