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황야>, 가장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은?

전새벽
전새벽 · 에세이 '닿고 싶다는 말'을 썼습니다
2024/02/07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이유를 알 수 없는 대지진이 세상을 쑥대밭으로 만든 뒤, 생존자들은 군락을 이루었다. 남산(마동석) 역시 ‘버스동’이란 군락에서 살아가고 있다. 비록 지진으로 가족을 잃었지만 친형제 같은 지완(이준영)과 딸을 닮은 소녀 수나(노정의)가 있어 견딜만 한 인생이다.

어느날 생존한 청소년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겠다는 양복 차림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수나와 할머니는 고민 끝에 그들을 따라가기로 한다. 남산과 지완은 다시 만날 날을 기억하며 수나와 작별 인사를 한다.
그날 밤, 사냥을 나갔던 남산과 지완은 낮에 만났던 양복차림의 남자들이 끔찍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잠시 뒤 두 사람 앞에 등장한 군인 은호(안지혜). 은호는 아파트에서 거대한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남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감상평 
여러 장르가 뒤섞였다. 마동석표 펀치 액션, 매드맥스표 디스토피아, 킹스맨표 만화 감성, 킬빌 느낌의 슬래셔 요소들까지, 그야말로 잡탕이다. 맛은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영화가 가장 강조하려고 했던 액션이 허접하지 않아 만족했다. 취향 나름이겠지만 목이 싹둑싹둑 썰려 나가는 씬도, 의도한 쾌감을 충분히 전달한 것 같아 괜찮았다. 듣자하니 예전엔 정두홍이었다면 요샌 허명행이라는데, 액션을 이 정도로 다룬다면 곧 개봉할 그의 다른 연출작 <범죄도시4> 역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액션 외에도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악당 캐릭터다. <황야>는 여느 마동석 무비가 그렇듯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이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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