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브렉
에그브렉 · 따끈따끈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2022/07/25
[7월 4주] 요즘 새로 나온 책이 궁금하다면?
엔데는 특히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의 내면을 변화하게 만드는,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에 골몰했는데요. 인간이 사용하는 문자는 물론, 곳곳에서 마주한 색채와 소리 등을 모두 자신의 언어 범주에 포함한 그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빛나는 순간을 발견해 이야기의 재료로 삼은 작가였습니다. 글을 쓸 때 잘 짜여진 구조와 계획보다는 "그 자체로 조화로운 '그림'의 세계를 찾는 일"을 중요하게 여겼던 모습 속에서 미하일 엔데 특유의 통찰과 창작론을 엿볼 수 있기도 해요.  "플롯이 괜찮다, 글렀다 하는 식의 깨달음은 오랜 감각을 통해 생겨나요. 일을 하며 얻은 경험에서 생겨나기도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기도 합니다. 마치 목공 장인이 나무의 어느 면을 쓸지 감각적으로 아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장인은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나뭇결만 쓱 보고도 어느 쪽 면을 쓸지 정하잖아요. 경험에서 얻는 것이 차차 자질이 된 겁니다." (35쪽) 👓 같이 보면...
Olive tree
Olive tree · 나무와 숲.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
2022/07/26
답글: [7월 4주] 요즘 새로 나온 책이 궁금하다면?
생활/사건사고+2
신간을 정성스럽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돌봄'에 관심이 많은데, 작가들의 돌봄은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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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숲.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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