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집

동보라미
동보라미 · 더 맑고 단단하고 다정하고 지혜롭게
2022/08/31
‘단골집’ 

            - 권덕진 (2021 시민공모작) -

삼시 세끼 속을 채우는 것만큼

중한 게 어디 있나요

매 끼니 따순 밥에 복을 담아

소반에 차려놓은 맛집,

눈에 띄는 간판도 없고

입소문에 찾아오는 

손님 없는 허름한 곳

내 몸처럼 밭을 일구어

상차림에 내놓은 맛집

주인장 밥상에 앉아

허겁지겁 배를 채워도

돌아서면 허기진 마음 채우고 싶은 집

아무 때나 찾아도 

세상에서 가장 환한 모습에

맞아주는 단골집

며칠 전 지하철역에서 단골집이라는 시를 만났어요~~^^ 시가 참 좋아서 공유하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환한 모습으로 맞아주는 단골집처럼 따뜻함이 느껴지는 얼룩소네요~~^^ 글쓰기 맛집 얼룩소~~!!! 

단골집 식당에서 육신의 허기를 채우는 것처럼 얼룩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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