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는 나쁘지 않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 by 노이noi

공주연 · alookso 에디터

2023/02/17

※ 꼭 '폐지하자'와 '남겨야 한다'의 의견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여성 우선 주차장'에 관한 얼룩커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토론소는 여러분을 위한 공간입니다 얼룩커 여러분들의 더 많은 의견을 듣기 위해 주말에만 진행하던 토론소를 이제는 평일에도 운영합니다. 토론 기간은 주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바로 아래 ‘이 글에 이어쓰기’를 클릭해 토론에 참여해보세요. 얼룩커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얼룩커들의 의견 모음.zip다른 얼룩커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젠더 이슈 관련 향후 트렌드에 있어 주목할 만한 인구 통계 3가지앞으로 트렌드에 있어서 주목할 말한 몇 가지 인구 관련 남녀 통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일단 여성 관련 정책에 핑크색칠 그만둬줬으면 합니다.여성 우선 주차장은 취지에 공감도 안 되고 굳이 주차하고 싶지도 않으며, 다 밀어버리고 한 칸당 주차공간이나 더 넓혀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발 여성=핑...

노이noi · 독일 거주 에세이스트 노이입니다.

2023/02/18

의도는 나쁘지 않지만,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현실

젠더/청년/교육+5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성 전용 주차장이 대체 왜 생겨났는지도 제대로 이유를 모른 채 비판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더라도 이것이 과연 현실적인 대안이었느냐고 이야기한다면 대답은 'No'이다.

우선 여성 우선 주차장이 생겨난 배경을 먼저 이해해 보자.

여성우선주차장이란?

서울시의 여성우선주차장은 2009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입됐습니다. <서울시 주자창 설치 및 관리 조례> 제25조의 2에 따르면, 주차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주차 구역에는 전체 주차 대수의 10% 이상을 여성이 우선하여 사용하는 여성우선주차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여성을 범죄에서 보호하고, 임산부 및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습니다. 다만, ‘장애인전용주차장’과는 다르게 여성우선주차장은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시민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지 강제하는 제도가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영유아를 동반한 경우 남성 운전자도 여성우선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익산시, 시흥시 등 여러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시행 중입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