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라고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인 by 동보라미

아들둘엄마 · 아들둘 직딩에 영어공부하는 엄마입니다

2022/11/29

외국인 친구를 처음 만나게 되면 대부분은 레스비언이나 바이섹슈얼 이라고 먼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닌 경우도 가끔은 있다. 몇달 전 부터 알게된 영국인 여자사람 친구는 나와 통하는 부분도 많고 호탕한 성격에 나름 코드가 맞다고 생각해서 계속 연락을 취해왔다. 오늘 그녀가 갑자기 본인은 바이섹슈얼이라며 나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처음부터 말을 못해서 미안하지만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다. (올해 들어 3번째.. 여자분들에게 대쉬를.....)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내 대답은 항상 같다. 난 나의 소울메이트가 있고 너의 레즈비언 or 바이섹슈얼 라이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친구 이상을 바란다면 우리 여기서 끝이다. 그래서 오늘 그 친구를 내가 버렸다. 잃은건가... 기분이 정말 별로다. 오늘은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어봐야겠다.

동보라미 · 더 맑고 단단하고 다정하고 지혜롭게

2022/11/29

No라고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인

생활/사건사고+3

freedom (Photo by Nathan McBride on Unsplash)

아들둘엄마님, 많이 당황스러우셨겠어요. ㅠㅠ

저는 외국인 친구도 없고, 여고를 다녔지만 그런 경험이 전혀 없어서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놀라고 친구 관계를 이어가야 하나 끊어야 하나 많이 고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세상에는 나와는 참 다른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성적 지향과 성향이 다른 사람도 기질이나 성격이 다른 사람도 많고요.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우러지면서 함께 살아가는 게 맞지만, 아닌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거절을 잘 못하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