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향한 시선

황영
황영 · 읽고 가르치며 가끔 쓰고 삽니다.
2022/07/04
인스타에서 서평 의뢰를 받았다. 제목은 <우리의 사이와 차이>(arte 출판사)이며 저자는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현직 교수다. 저자는 어린 시절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의 건강상태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결혼도 하고 자녀도 가진 평범한 삶을 꾸려 나가고 있다. 

책을 읽기 전 장애인의 힘든 삶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책이라 예상했었지만, 내 기대는 무참히 깨졌다. 언어학 교수라는 직업이 충분히 이해가 될 정도로, 저자는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장애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지난날의 자신을 단호 하면서 담담한 문체로 풀어나갔다. 

저자는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다른 사람이라 주장한다. 과거의 자신이 장애로 인한 모든 억울함과 슬픔을 노여워 했다면 현재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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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더라도>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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