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5
몰입해서 읽었어요.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아요.
부모와 잘 지내는 자식들 얘기들 들으면 부럽고
어떤 분위기인지 마음인지 느껴보고 싶어요.
저희 시댁도 그렇게 화목한 집안은 아니거든요.
늘 생각하지만 전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못됐고
이기적인 아지매랍니다.
자식같은 부모님을 책임지면서 저희 삼남매는 돌아가실때까지 늘 힘겨워했어요.
아버지는 오빠가 엄마는 제가 두분 다 췌장암으로 돌아가실때까지 돌봤어요.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의 불화,가난,빚 때문에 편할 날이 없었지만, 돌아가시고 나서도 자식들도 모르는 빚이 많다는 걸 알게 돼서 사망신고를 하면서
한정승인도 했어요.
법원으로 법률상담소로 한달을 넘게 다니면서
마음 고생했어요.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진저리가 나서 엄마 첫 기일에 납골당도 안 간 못된 딸이랍니다.
세월이 빨라요...
생각이 깊으신 분 같아요.
부모와 잘 지내는 자식들 얘기들 들으면 부럽고
어떤 분위기인지 마음인지 느껴보고 싶어요.
저희 시댁도 그렇게 화목한 집안은 아니거든요.
늘 생각하지만 전 나이만 먹었지 아직도 못됐고
이기적인 아지매랍니다.
자식같은 부모님을 책임지면서 저희 삼남매는 돌아가실때까지 늘 힘겨워했어요.
아버지는 오빠가 엄마는 제가 두분 다 췌장암으로 돌아가실때까지 돌봤어요.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의 불화,가난,빚 때문에 편할 날이 없었지만, 돌아가시고 나서도 자식들도 모르는 빚이 많다는 걸 알게 돼서 사망신고를 하면서
한정승인도 했어요.
법원으로 법률상담소로 한달을 넘게 다니면서
마음 고생했어요. 너무 원망스러웠어요.
진저리가 나서 엄마 첫 기일에 납골당도 안 간 못된 딸이랍니다.
세월이 빨라요...
서영란님. 불행히도 그리 화복한 집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글 내용에 쏙 빠진 아버지와 남은 가족과의 관계는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알콜릭이셔서 평생을 가족을 괴롭게 만드셨고, 오빠와 제가 결혼하여 출가한 이후 못견딘 엄마도 집을 나와서 꽤 오래 연탄불 때는 달 동네에서 울며 혼자 사시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식들조차 아버지와 절연을 했었구요. 저는 다짐했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의 고독사 부고를 받는다 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고. 겨우 겨우 합치신 이후에야 저를 친정 근처로 부르신 거였고, 편안한 날을 조금밖에 못 누린 채 쓰러지셨어요. 아버지도 그 다음 해에 결국 돌아가셨구요. 그나마 연금 덕에 돈 걱정은 안했기에 더 큰 파탄이 안 났을 뿐입니다. 생각보다 돈은 여러모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넋두리는요... 속엣말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서영란님. 불행히도 그리 화복한 집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글 내용에 쏙 빠진 아버지와 남은 가족과의 관계는 최악에 가까웠습니다. 알콜릭이셔서 평생을 가족을 괴롭게 만드셨고, 오빠와 제가 결혼하여 출가한 이후 못견딘 엄마도 집을 나와서 꽤 오래 연탄불 때는 달 동네에서 울며 혼자 사시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식들조차 아버지와 절연을 했었구요. 저는 다짐했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의 고독사 부고를 받는다 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겠다고. 겨우 겨우 합치신 이후에야 저를 친정 근처로 부르신 거였고, 편안한 날을 조금밖에 못 누린 채 쓰러지셨어요. 아버지도 그 다음 해에 결국 돌아가셨구요. 그나마 연금 덕에 돈 걱정은 안했기에 더 큰 파탄이 안 났을 뿐입니다. 생각보다 돈은 여러모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넋두리는요... 속엣말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