뒹구르르
뒹구르르 · 교수님 논문은 다음 달에 보내드릴..
2021/10/07
🔍 지난 쏘프라이즈 선정작입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모두 같은 경험을 공유한 인구 집단 (demographic cohort)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요즘 MZ세대라는 키워드가 유행하는 상황을 보면 "조직의 의사결정 기준점으로 이러한 집단을 사용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 사회와 같이 복잡한 사회에서 동질적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하나를 정하자면 바로 대중 매체인 것 같다. 대중 매체는 같은 세대가 공유하는 비교적 균일한 경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는 가정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이 글에서는 대중 매체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기반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1975년~1995년, Z 세대는 1995년~2007년 그리고 그 이후 세대인 Alpha 세대는 2007년~현재로 정의하였다.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MZ 세대를 하나로 묶어서 보는 것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오늘 날은 과거 라디오, TV 방송, 신문과 같이 수많은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중 매체의 시대가 끝났다는 결론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대중 매체의 특징과 기원

대중 매체의 기원은 1830년대 미국의 페니 프레스 (penny press)이다. 페니 프레스 이전의 신문은 대중이 향유하기에는 값 비싼 매체여서 일부 계급만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 페니 프레스는 제작 비용의 대부분을 상업 광고로 충당하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혁신적인 신문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수립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수많은 대중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되었으며, 대중은 페니 프레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1850년대 발명된 증기기관 인쇄기로 페니 프레스의 부수 당 발행 가격은 더욱 낮아졌고 이러한 신문 비즈니스는 미국에서 성행하게 되었다. 우리가 잘 아는 뉴욕 타임스 또한 1851년 페니 프레스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상업 광고와 미디어 그리고 테크놀로지의 관계는 이후 라디오, TV, 그리고 현재의 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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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사회 이슈에 관심 많은 saram, 아니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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