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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11/19
길고양이: 누군가는 길고양이를 멋지다고 생각한다.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들과 조류 애호가들은 털북숭이 킬러라고 여긴다. 길고양이들이 학살당하는 일 없이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을까?

* 먼저 원문 기사에 반발하려고 쓴 내용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원문에 나온 이 부분을 읽자, 얼마 전 읽은 이슈탐사 기사가 생각이 나서 함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제 최애 탐사 기사라서요. :)



한 15-25년 전까지 최고의 애완동물은 역시 ''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애견카페도 정말 많았고 말입니다. 그러한 추세가 슬슬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이미 바뀌었다가 맞을 거 같네요.

도시 생활자가 훨씬 더 많은 현대에 인간과 마찬가지로 좁은 공간에서 살기 적합하고, 일에 치여사는 사람의 돌봄 시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어느 정도는 독립적인 개체라서 개보다 더 각광을 받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현대의 사람들도 아프듯이, 현대의 개들도 아픕니다. 어느 순간 TV에 귀여운 개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문제 견들의 행동 교정을 보여주는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 행동의 원인은 아이의 문제를 부모에게서 찾듯 결국 애견인에게서 찾아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여러 사건 사고로 애견인들은 수세에 몰려 있습니다. 산책조차도 사람들의 눈치를 봐가며 시켜야 하는 경우가 허다해지고 있지요.


그에 반해 애묘인들은 가장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나만 없어 고양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처럼, 고양이를 키운다고 하면 사람들은 고양이 사진을 보고 싶어하고 부러워들 합니다. 


하지만, 사실 고양이는 현대 도시사회의 최상위 포식자군에 속합니다. 도시가 아닌 곳에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귀여움 뒤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심각성과 해외의 '고양이 통금' 조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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