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영화 <머니볼>을 보는 이유

Robin
Robin · 끼적이기가 취미인 콘텐츠 마케터
2023/01/04
※ 영화 <머니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갓생을 꿈꾸는 누군가는 예쁜 다이어리를 사서 새해의 계획을 적어 본다. 몇 년째 다이어트를 꿈꾸는 누군가는 헬스장 1년권을 지른다. 이번에는 진짜 금연에 성공하겠다고 다짐한 누군가는 담배와 라이터를 쓰레기통에 던져 버린다. 이처럼 새해엔 모두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이 쯤 되면 작심삼일로 그 열정이 약간은 사그라들 지라도, 1월 1일에는 꼭 올해의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희망적인 것들을 하나씩 한다. 나의 새해 루틴은 영화 <머니볼>을 챙겨 보는 것이다.

영화 <머니볼> 포스터


영화 <머니볼>은 메이저 리그의 돈 없는 구단인 오클랜드를 이끈 단장 빌리 빈의 실화 이야기다.

1억 달러 vs 3900달러의 싸움.
영화 초반에 자막으로 나오는 뉴욕 양키즈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자금력의 차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결국 패배로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하며 시즌을 마친 오클랜드는 그나마 있는 괜찮은 선수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오클랜드 단장 빌리 빈은 새로운 시도를 위해 예일대 경제학과 출신의 피터 브랜드를 부단장으로 영입한다. 빌리와 피터는 머니볼 이론을 도입해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을 평가한다. 저평가 된 선수들을 영입해 비용은 줄이고 효율적인 선수 운용으로 출루율을 높이는 것이다.
술과 클럽으로 문제가 되었던 선수를 영입하거나 공을 못 던지게 된 포수를 영입...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영화, 드라마, 책 등 인사이트 있는 콘텐츠 이야기들을 씁니다.
19
팔로워 12
팔로잉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