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
인선 · 글쓰기를 좋아하는 1인 입니다.
2022/07/22
우영우를 보면서, 변호사로서의 일인, 사건을 보는 것이 아닌, 사건의 내부에 있는 사람에 시선을 주고,
그 시선이 그 사람의 마음을 읽고 동기를 찾아내서 결국 사건을 뜻하지 않는 방향으로 해결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그 모습은 우영우가 아닌 일반 비장애 변호사가 그러했을지라도 너무나 멋있는 모습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난 솔직히 우영우라서 더 멋있고 감동을 했지 않나 하는 생각에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나는 지금 사람을 장애와 비장애로 나누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말이다.

보이는 것을 보이는 대로, 장애인을 장애인으로, 비장애인을 비장애인으로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렇지만 나의 자연스러운 그 행동이 마음은 온전하게 정상인 장애인들에게 꺼리낌이 되고 상처가 된다면, 나는 그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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