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4/18
정류장님.
너무 이른나이에 세상의 전부를 잃는 경험을 하고 마셨네요.
어떻게 살아내셨어요...그시간을..
지금은 괜찮으신가요...음.. 위로라는 단어는 늘 아픔의 무게도 상처의 흔적도 다 담아낼수가 없는것 같아요. 전 36에 저의 전부였던 엄마를 잃었고...제신랑은 태어난 날이 엄마 제삿날이고 님과 비슷한 12살에 아버지도 잃은 사연을 가진 음...뭐랄까요. 세상의 전부를 잃은 그 어느지점이 비슷한 아니죠.다다른데 마음이,상처가 있다는게 비슷한.
전 못살았어요.전 제감정을 이기지못해서 1년은 거의 누워서 지냈고 왔다갔다하긴 했는데 아주오랜시간 식이장애와 알콜릭과 우울증에 짓눌려살았어요.제신랑은 엄마를 보낸 5월 24일로부터 한달도 채 되지않아 만났고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제아픔이 부끄럽게 그는 너무 당당했어요. 늘 너무 자신감에 넘치고. 굉장한 인생을 지나왔으니 제가 모르는 아픔이 또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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