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5/01
일하시는 직원 분이 친절하고, 상냥해 '아름답다'고 느끼셨을 그 마음은 이해되나, 카페라는 공간에서 자주 듣는 말이 아니니 성희롱으로 오해하신 건 아닐까요? 그리고 직원 분이 여성 분이셨을 경우, 남자 손님에게서 듣는 외적인 칭찬(설사 그것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대한 칭찬이었을지라도)은 그 의중을 알 수 없어 떨떠름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저는 카페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패스트푸드점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며 그런 말씀을 들은 적이 많습니다. 썩 개운한 기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왜' 아름다워 보이는지에 대한 설명없이 대뜸 그런 말을 들으면, 상대방의 의도를 오해할 수 밖에 없거든요. 차라리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요.' 식이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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