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회장
흙회장
2022/01/21
가난이 뭐길래?
아침부터, 참 당황한 일이 있었다. 크몽에서 전자책을 판매 중인데, 며칠전부터 한 구매자가 환불 요청을 했었다. 사유는 '가난해서 돈이 없다','실수로 결제했다','학생이다'와 같다. 크몽 전자책 판매는, 구매와 동시에 파일이 자동 전송이 되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하다는 정책이 있다. 충분한 가난을 겪어냈지만, 가난을 앞세우는 것에 마음이 약해지지는 않는다. 물론 상대는 나에게 이러한 태도를 기대한 듯 싶지만. 가난하다고 하여 도둑질을 해도 된다고 배운적 없고, 가난하다고 하여 상대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라고 배운적 없다. 한 번 거절했지만, 또 가난을 핑계로 환불을 요청해서 또 거절했다. 그러자 후기는 이렇게 달렸다. 가난이 뭐길래? 환불을 저리 당연히 요청할 수 있는 것인가. 수 많은 사람들의 기부, 봉사 ... 이것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당연한 일이 되었나? 도대체 가난이 뭐길래??
상
상원 · 안녕하십니까
2022/01/24
답글: 가난이 뭐길래?
생활/사건사고+1
실수로 결제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내용만 빼먹고 달아 날 생각이었나봅니다. 디지털 파일은 환불이... 다 알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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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상원
안녕하십니까
커피믹스 마시며, 매달 200만 원씩 따박따박 먹는 삶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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