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뭐길래?

흙회장
2022/01/21
아침부터, 참 당황한 일이 있었다.

크몽에서 전자책을 판매 중인데, 며칠전부터 한 구매자가 환불 요청을 했었다.
사유는 '가난해서 돈이 없다','실수로 결제했다','학생이다'와 같다.

크몽 전자책 판매는, 구매와 동시에 파일이 자동 전송이 되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하다는 정책이 있다.

충분한 가난을 겪어냈지만,
가난을 앞세우는 것에 마음이 약해지지는 않는다. 물론 상대는 나에게 이러한 태도를 기대한 듯 싶지만.

가난하다고 하여 도둑질을 해도 된다고 배운적 없고,
가난하다고 하여 상대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라고 배운적 없다.

한 번 거절했지만,
또 가난을 핑계로 환불을 요청해서
또 거절했다.

그러자 후기는 이렇게 달렸다.

가난이 뭐길래? 환불을 저리 당연히 요청할 수 있는 것인가.

수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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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깊은 지하로 빠져버린 토끼가 있습니다. 탈출하기 위해 애쓰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탈출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매일 울어 버린 탓에, 눈이 팅팅 부어 선글라스를 끼고 있네요. 하지만, 토끼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함께, 탈출구를 찾을 친구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얘들아, 이 지하 밖을 나가면 진짜 멋진 걸 볼 수 있어! 궁금하지 않아?” 과연 토끼들은, 땅속 지하를 탈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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