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망나니'란 단어를 썼어요(...)
2021/11/02
아빠 말투 따라하는 아이, 걱정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 : "어머, ♡♡(딸이름)아, 머리는 누가 묶어줬니?"
딸 : "아빠가요. ㅎㅎㅎ 망나니처럼 묶어놨어요!"
어린이집 선생님 : "(침묵) ♡♡아, 그 말은 말이야..."
2주 정도 전이었을 겁니다. 둘다 재택근무를 하는 저희 부부는 번갈아 아이 하원에 나섭니다. 어느날은 옆지기가 집에 돌아와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이라면서 선생님께 들은 말은 전해줬습니다. 요약하면...
"♡♡이가 쓰는 언어를 보면, 7세 아이의 언어같지 않아요. 때로는 '어려운 단어를 잘 쓰는구나' 싶지만, 어떨 때는 ♡♡이의 표현이 다른 친구들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아빠가 망나니처럼 머리를 묶어줬다'고 할 때 많이 놀랐어요. '♡♡아, 그건 일곱살 아이들에겐 어울리지 않는 말이란다'라고 알려줬어요."
내탓이오
딸아이는 말을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