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얼음공주 ·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수필작가입니다.
2022/03/14
저도 15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평생 직장 개념이 별로 없지만 내가 직장을 다닐 때는 62세 정년까지 일 할 수 있었지요.
육아 문제로 하는 수 없이 사직서를 내던 날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지위가 한 순간에 곤두박질 쳤습니다.
새로운 전업 주부 역할에 적응하는데 3년은 걸린 것 같아요.
덕분에 아이들의 학교에서 운영 위원장도 해 보고 자모회의에도 갈 수 있었지요.
아이들이 성장한 지금 만약 그때 내가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들이 비뚤어졌을까?
남편은 나를 원망하고 백안시 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해 봅니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갈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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