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땔감, 불꽃: 디지털 시대의 기회, 실력, 영향력에 대하여]

김재성 작가
김재성 작가 인증된 계정 · 작가,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2023/08/17
아주 오래 전부터 ‘실력의 축적’을 통해 원하는 바에 다가가고 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오랜 기간 내 생각에 변함이 없어서 그럴까? 이 공식이 디지털 시대에도 가장 좋은 솔루션으로 통용될까 하는 의문을 가진지 제법 오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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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장난감을 소개해주고 리뷰하는 컨텐츠를 통해 컨텐츠 제작자는 월 수십억을 벌어들이고, 연예인이 한 번 들고 나온 화장품이 화제가 되어 수십만개 넘게 판매되는 세상. 차근차근 열심히 쌓아서 끝내 어떤 경지에 이르는게 아니라 좁게는 국내에서, 넓게는 글로벌로 순식간에 컨텐츠가 파급될 수 있는 세상. 과거에는 매스 미디어가 아니었다면 크게 알려질 기회가 없었다면 그 기회가 디지털로 인해 다변화 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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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세상에서 내가 지금까지 가져왔던 생각과 원칙을 계속 가져가는게 맞는지에 대한 고민이 들지 않는건 아니다. 세상 제일 재미 없는 글이나 쓰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진지하기만 한 컨텐츠나 생산하고, 당장 효과도 없는 본질에만 집중하고 있으니, 이처럼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컨텐츠 생산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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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이라는 잘 변하지 않고 티도 안나는 분야에 주로 글을 쓰다 보니, 시류와 트렌드가 잘 담길 수 없고, 점수 몇점을 몇주 안에 올려준다는 자극적인 타이틀도 붙이기가 어렵다. 사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본질의 변화에서 일어나는건데, 사람들은 늘 즉각적이고 티가 나는 변화를 바란다. 변화를 바란다기 보다는, 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바란달까. 며칠 지나면 사그러 드는 그런 변화여도 당장 뭔가 효과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바란다. 나름 세워 놓은 원칙으로 그런 컨텐츠를 만들수는 없기에, 이는 나에게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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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세상을 반영해서 어떻게 비유하면 좋을지 생각을 해 보니, 어떤 사람이나 컨텐츠가 세상의 주목을 받아 널리 영향력을 가지는건 땔감에 불이 붙어 타오르는 일과 거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말해,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

스파크: 컨텐츠나 사람이 유명해지는 결정적 계기
불꽃: 영...
김재성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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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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