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성명서> 역사 왜곡은 미래 세대에게 가하는 폭력이다 -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즉각 해임하고 반역사적 행태를 사죄하라
<한국작가회의 성명서>
역사 왜곡은 미래 세대에게 가하는 폭력이다
-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즉각 해임하고 반역사적 행태를 사죄하라
1960년, 조지훈 시인은 친일파가 득세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지조론」을 발표했다. 조지훈 시인은 지조에 대해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자, 고귀한 투쟁’이라고 했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지키는 일이 대통령의 지조임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지조가 없는 지도자는 믿을 수가 없고, 믿을 수 없는 지도자는 따를 수 없다.”
조지훈 시인의 언명처럼 역사적 지조가 없는 지도자는 국민의 신임을 요구할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행적을 폄하하며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반하는 일련의 인사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2023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은 뉴라이트 전국연합 정책실장과 기획실장을 지낸 한오섭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이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