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과 주머니
2023/11/09
누나는 동네 목욕탕을 갈 때면 플라스틱 바구니에 이삿짐을 싸곤 했다. 비누와 수건은 물론이고 온갖 화장품과 세면 도구와 용품을 바리바리 싸들고 목욕탕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다. 그리고는 집으로 돌아와 젖은 수건과 세면 용품을 말리곤 했다. 맨손으로 집앞 목욕탕을 가는 나는 누나의 행동이 번거롭고 수고스럽게 보였다.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대답은 황당했다. 여탕에는 비누도 없고 수건도 없고 세신타올도 없다는 것이다. 가격은 동일한데 서비스 제공 물품은 여남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이다. 나는 그때 비로소 차별에 대하여 어렴풋이 깨달았던 것 같다. 차별이란 불편한 것이다(차별=불편).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많은 불편을 경험한다. 어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바지 주머니 크기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여성 청바지 주머니는 남성 청바지 주머니보다 대략 50% 정도 사이즈가 작다고...
차별을 당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많은 불편을 경험한다. 어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바지 주머니 크기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여성 청바지 주머니는 남성 청바지 주머니보다 대략 50% 정도 사이즈가 작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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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아 이거 소비자 보호원에 고발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여자들은 호구예요. 소비 사회에서는....
핑크텍스 아주 지긋지긋합니다.
옷 뿐만 아니라 미용실도 여성 컷트 비용이 더 비싸요.
여자 머리는 전기톱으로 잘라주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