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3/04/16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9년이나 흘렀지만 그 아픔은 좀처럼
희석되지않는다.
그때의 황망함과 이후 사태수습에 대한 정부의처신은 불신을 넘어
분노감을 유발했다.
독일로 돌아오기 바로 전에 사고발생을 알았기에 비행기안에서 내내
우울했었다.  도착하자마자 한국뉴스에 촉 을 세우고 사태를 지켜보며
아이들이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은 절망이됨에 절로 눈물이 나왔다.

나는 아이가 없다. 그런데도 그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자식있는
부모건 없는 부모건 본능적으로 하늘이 무너져내릴일이다.
자꾸만 감정이입이되고 매일매일이 삶의 허무로 고통스러웠다.
3년이 지나고 언젠가 방송에서 사람들이 이제 세월호 이야기 그만듣고싶어한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소식을 전하는 것을 듣고는 기가막혔다.
진정 책임자 처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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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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