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음악프로'라는 예능이 있다. 패널들이 출연해서 각자의 숨은 명곡을 발표하는 코너가 있는데 '이영훈'이라는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의 노래가 소개되었다. 이 가수를 소개한 이는 악동뮤지션(악뮤)의 찬혁. 노래가 무척 좋았고, 이런 숨은 명곡이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은 채 방치되었다는 사실에 모두 놀랐다. 방송이 끝나고 그는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고 몇 시간 동안 주목을 받았다. 

그가 심경을 담은 글을 SNS에 올렸다기에 들어가서 찾아봤다. 음악을 공유해주고 좋아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방송이 나간 후 몇십 분은 기뻤지만 그 이후에는 기분이 나빠졌다고 적혀있었다. 발굴되지 못했던 슬픔도 크겠지만, 오랜 시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