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가끔 신해철이 그립습니다.

김원국
김원국 · 친해지고싶지만마음을열고싶진않습니다.
2021/10/18
토픽을 [요즘 어디에 꽂혔어요?]를 골랐는데요. 
[요즘]이란 건 얼마만큼의 기간일까요?
전 요즘도 혼자 있는 시간이 되면 문득 신해철님이 그립습니다.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오래 전부터 좋아했던 사람인데 지금까지 이러니
어떤 경우에는 이 [요즈음]이라는 게 평생을 따라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분의 노래는 잘 듣지 않게 되었어요.
무거운 노래들이 많았고, 사실 그 무게가 납작하게 눌려 숨막히던 가슴을 퉁- 하고 쳐서 펴주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세상이 좀 살만해지기 시작했고 그러자 좀 더 편안한 노래를 찾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그분이 한 발언이 있는데요.
당시 한창 워크맨이 유행을 시작할 때였어요. 
사춘기 청소년들이 하루 종일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있자,
그렇게 귀를 막아 놓으면 아이들이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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