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1/27
요새 코로나 때문에 재수생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요.
서연님. 내 주제에라는 생각 하실 필요도 없고 더더욱 유난 떤 것도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 멋진 청춘인걸요. 지금 하시는 그러한 생각 또한 그 나이여서 할 수 있는거에요. 
부모님께선 서연님이 수의대라는 목표로 재수를 결정하셨으니까 아무래도 관심사가 다 그쪽일 거에요. 그 과정에서 의도하지않게 서연님을 더 부담스럽게 만든것 같네요. 서연님의 힘듦을 부모님께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님도 서연님의 마음을 모르니까 그러신거겠죠.
그리고 우울한 주제면 어떤가요. 애써 기쁘려고, 씩씩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돼요. 각자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인데요. 오히려 이렇게 글이라도 써서 마음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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