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by 서툰댄서

서연 · 모두의 일상을 응원하는 사람.

2021/12/09

삶은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과정이라 했다. 비로소 그 속에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했다. 결국 우리가 세상에 온 궁극적인 목적은 사랑하기 위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기 위해서라고 했다. 사랑은 우리가 가진 모든 감정 중 가장 넓고 가장 깊고 동시에 가장 높은 감정이며 또 행복 속에서도 슬플 수 있는 퍽 이상한 감정이지만 난 그런 사랑이라는 감정을 사랑한다. “사랑은 돌아가는 곳. 집도 없어지고, 회사도 없어지고.. 갈데가 없어진 사람이 돌아가는 곳이야.”어느 일본 드라마에선 사랑을 이렇게 말했다. 어쩌면 완벽한 타인인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위험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정은 이성을 밀어낸다. 결국은 사랑이 이긴다. 사랑은 불가항력이니까. 누군가는 사랑은 ‘내 모든 걸 내어주고 또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이라 했고, 어느 멋진 드라마에서 사랑은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되는 것’이라 했다. 또 다른 드라마에서 사랑은 ‘물과 공기 같은 거...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2/10

답글: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생활/사건사고+3

사랑이란 어떤 감정.
하지만 뭐라고 딱 정의하긴 어려운 감정.
사랑하지 않을 때와 다른 어떤 감정.
느끼는 동안만 알 수 있고, 지난 후엔 대부분 잊어버리고 어렴풋하게 겨우 기억을 할까 말까 한.
그래서 사랑을 하는 동안엔 너무 바빠서, 사랑이 지나간 후엔 기억이 너무 흐려서, 제대로 묘사할 수 없는, 그런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의 가치를 알 수 있는 것도 사랑을 하고 있을 때 뿐.
그래서 숱한 드라마들 속에서 부모와 자식이 다투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부모님들은 사랑이 지나 보면 별게 아니라고 하지만 그 의견이 맞는지도 알 수 없죠.
헌신이나, 집착이나, 책임이나, 그런 것들은 뒤따라서 오는 것.